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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강의자료 #1 제품 소싱, 카테고리 선정 기준 & 네이버 데이터랩 TOP 500 인기 키워드 분석 (TylerJ의 사업노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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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강의자료 #1 제품 소싱, 카테고리 선정 기준 & 네이버 데이터랩 TOP 500 인기 키워드 분석 (TylerJ의 사업노트)

TylerJ 2022. 3. 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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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겠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통장 개설하기, 스토어 개설하기, 상품 등록하는 방법 등등 검색 한 번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루지 않겠다. 뻔한 내용은 시중에 유통되어 있는 블로그 혹은 유튜브 컨텐츠를 참고하길 바란다. 


첫 번째는 상품을 소싱하는 단계이다. 우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열람하기 위해 '네이버 데이터랩'에 들어간다. 네이버는 모든 사람들이 본인들의 데이터를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이 데이터만 잘 활용해도 우리는 '돈이 될 만한 아이템'을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잘 활용하지 않고, 판다랭크나 아이템스카우트 등의 속성으로 제품 키워드를 찾아주는 툴에 의존한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순간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시작하기에 앞서 스마트스토어를 부업 정도로 치부하고 대충 할 생각이라면, 당신의 3개월 뒤는 안 봐도 예상이 가능하다.) 

네이버 데이터랩

데이터랩에 들어갔다면 아래와 같이 쇼핑인사이트 탭을 볼 수 있다. 이를 클릭하면, 각 분야별 카테고리가 나오고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보는지 파악할 수 있다. 상품을 소싱하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하고자 하는 카테고리를 정하는 것이다. 직장과 함께 병행할 생각이라면, 하나의 카테고리를 정하는 게 좋다. 초기 사업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더욱이 매일매일 투자할 시간이 한정적인 상황이라면, 범위를 최대한 좁히는 것을 추천한다.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

어중간하게 다량으로 물건을 등록하고 팔리기만을 기다리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자. 우리는 일정하게 유지 및 확대되는 현금흐름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들어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팔릴 만한 제품을 찾아내야 한다. 얕은 수준의 시장 조사로 얻어낸 제품들로는 꾸준한 판매를 일으킬 수 없으며, 규모의 확장은 더더욱 어렵다.
 

* 상품 카테고리 선정 기준

따라서 우리는 스마트스토어를 하기에 앞서 카테고리를 명확히 설정하고 갈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의 기준점을 두고 제품 카테고리를 선정한다. 
 
1. 전문성: 내가 잘 아는 카테고리인가? 
2. 친밀성: 내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인가? 
3. 접근성: 내가 접근이 용이한 카테고리인가?
 
그럼 각각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내가 잘 아는 카테고리인가?

내가 잘하거나 잘 아는 분야이면 좋다. 예를 들면, 내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본다면, 유아용품 쪽으로 잘 알 것이다. 아이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무슨 제품이 유행인지 등등 남들보다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소비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3,40대 여성층이다. 그리고 그들의 소비 중 상당 부분이 아이를 위해 쓰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들을 잘 관찰하면 할수록 3,40대 여성층의 지갑을 열 제품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
 
한편, 내가 운동을 잘한다면 스포츠 용품 쪽으로 강점이 있을 수 있다. 자전거를 나름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탔다면, 관련 장비 및 부품의 쓰임새에 대한 지식을 이미 갖춘 상태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전거 용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고 그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제품을 판매하기에 앞서 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지가 머리에 그려져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잘하거나 잘 아는 분야라면, 머리로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다. 내가 바로 그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2. 내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인가?

두 번째는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이다. 혹자는 스마트스토어가 2~3개월 단기적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6개월은 해야 비로소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보이게 된다. 따라서, 적어도 6개월은 본인이 꾸준히 할 만한 좋아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 그렇게 해야지만, 단기적으로 성과가 없어도 '이건 내가 취미 삼아하고 있는 거다' '내가 관심 있는 걸 배우고 있는 거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래 버틸 수 있다.
 
평소 관심있는 제품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카테고리라면, 생각보다 빠르게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 드라마를 밤새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재미를 느낀다면 속도는 빨라지기 마련이다. '재미'라는 요소는 배운다는 느낌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카테고리를 골라보자. 스마트스토어는 기본적으로 '엉덩이 싸움'이다. 누가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좋은 제품을 찾아내느냐의 싸움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이를 못 이겨 포기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엉덩이 싸움'을 잘하기 위한 환경설정을 함으로써 기나긴 마라톤을 한 번 완주해보자.
 

3. 내가 접근이 용이한 카테고리인가?

마지막, 세번째는 내가 접근이 용이한 분야이다. 주변 지인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주변 지인 중에 캠핑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들로부터 정보를 직접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캠핑족들에게 꼭 필요한 입문용 제품은 무엇인지,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쓰는 언어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상세페이지에 쓸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을 할 수도 있고, 그게 안된다면 직접 따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주변에 이렇다할 지인들이 없다면,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다.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면, 트레이너에게 틈날 때마다 물어봐라. 잠깐 모델이 되어달라 부탁해볼 수도 있지 않은가? 장소라도 배경으로 쓰게 해달라고 할 수는 없는가? 필라테스, 요가 등등 우리 주변에 접근할 만한 요소는 차고 넘쳤다.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시도하지 못하는 건 그만큼 절실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자. 
 
위의 세 가지 기준은 어디까지나 내가 상품을 소싱하기 전, 카테고리를 선정하는 기준이다. 각자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그에 맞춰 카테고리를 정하길 바란다.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당부하고 싶은 건, 되도록이면 따라 하려 하지 말고 응용할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내가 거쳐온 길은 나에게 있어 정답이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어떤 지식이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승화시켰을 때 비로소 효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앞으로 내가 풀어갈 내용들 중 본인이 적용시킬 만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잘 익혀서 적절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팔고자 하는 제품 카테고리를 정했다면, 분석을 시작해보자. 보통 난 3 분류까지 놓고 제품을 찾아본다. 예를 들면, 생활/건강이라는 1 분류를 선택, 그리고 청소용품이라는 2 분류를 선택하고 그 안의 세부 카테고리인 3 분류까지 설정하고 시작한다.

유리닦이 용품이라는 3 분류 세부 카테고리까지 선택을 하면, 아래와 같이 1년 기준 유리닦이 용품 카테고리 내 제품들의 클릭량 추이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클릭량이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10월 중순에서 2월 말까지는 클릭량이 약간 저조하지만, 이내 다시 회복하는 추이를 확인 가능하다. 또한, 해당 카테고리 내 제품들을 어떤 연령층이 많이 검색하는 지, 그리고 성별과 PC, 모바일 트렌드까지 확인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연령층은 소비 파워가 센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카테고리가 좋고, 성별은 아무래도 여성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면 좋다. 

그다음은, 가장 중요한 인기 검색어이다. 이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해당 카테고리 내 제품들을 소비자가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는 지를 알 수 있다. 난 네이버가 제공해주는 이 500개의 키워드를 모두 찾아본다. 혹자는 판다랭크나 아이템스카우트 등의 툴로 빠르게 경쟁강도가 괜찮은 제품을 골라내면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놓치는 제품이 너무 많아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난 TOP 500 키워드를 모두 검색해봄으로써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면 어떤 제품들이 나오는지 쭉 살펴본다.
 
해당 키워드에 속하는 제품을 잘 팔고 있는 사람들은 1) 한 달에 얼마나 파는지, 2) 썸네일 및 상세페이지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3)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받고 리뷰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등을 시간을 들여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다음 포스팅부터 상세하게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 전에 공유할 사항을 몇 가지만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1) 사실, 제품 소싱은 이 '데이터랩 분석' 단계에서 90% 이상이 결정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제품을 잘 선정하면, 그 뒤의 단계는 기술적인 면이 많기 때문에 옆에서 바로잡아 줄 사람만 있다면, 금세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제품 소싱' 단계에서 시간을 잘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 보통 대다수는 제품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얕은 수준의 지식으로 시장에 뛰어든다. 판매를 빠르게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게 뭔지 다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꾸준한 판매를 일으키고 이로부터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제품을 찾아야 한다. 제품이 곧 경쟁력이다. 제대로 된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
 
2)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스마트스토어 창업의 장점이긴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시간'이라는 더 소중한 자원이 쓰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작하는 데 진입 장벽이 낮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하루 6시간 씩 쉬지 않고 스마트스토어를 6개월 동안 했다면, 약 1000시간의 자원이 쓰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로부터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야 만족할 만한 수준인 지 각자 생각해보길 바란다. 우리가 받는 연봉을 따져봤을 때 만약 시급이 3만 원이라면, 6개월 간 3000만 원의 초기 자본을 투자한 거나 마찬가지이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남들 쉴 때 안쉬고 일한 만큼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와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3) 스마트스토어 또한 사업이다. 사업의 기본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고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현재 스마트스토어를 7개월째 운영하고 있지만, 현금흐름이 뚜렷하게 보이는 상황은 아니다. 물품을 수입함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현금흐름을 몸에 와닿을 정도로 느끼려면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단, 월 50만 원, 100만 원 정도의 현금흐름에 만족할 생각이라면, 3개월만 해도 충분히 가능은 하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월 50만원, 100만 원 벌겠다고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라면 초반부터 마인드가 잘못된 거라 생각하지 않는가. 월 100만 원을 벌고자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다면, 딱 월 100만 원이 나올만한 수준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대충대충 제품을 선택하고 그 제품의 특성조차 파악하지 않는다. 그 제품을 소비하는 층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지 등을 전혀 조사하지 않는다. 쉽게 벌리는 돈은 쉽게 우리 곁을 떠나기 마련이다. 애초에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느냐가 이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4) 나의 경우는 자본 50만원으로 시작해 현재 창고에 5천만 원 이상의 물품이 확보된 상태이며, 이제야 월 1000만 원 이상의 알짜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 나 또한, 직장을 다니면서 스마트스토어를 했으며, 회식에 야근 그리고 가족 및 친지 모임 등등 온갖 방해 요소를 안고 진행을 했었다. 하지만 되는대로 시간을 내어 꾸역꾸역 해나가다 보니 다니던 직장을 퇴사할 수 있었고, 시간과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하루 3~4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월 천만원이 넘는 돈을 벌고 있다. 퇴사를 한 지 1달이 넘었지만, 나를 둘러싸고 있던 불안한 마음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다. 상당히 만족스럽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거리를 찾아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노력을 가해보는 중이다. 이 세상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의 리그이다. 당신이 포기하고 주저앉을 때 누군가는 앞으로 나아가고 성취해낸다. 지능의 차이가 아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이고 간절함의 차이이다. 부디 이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지 않길 바라면서, 첫 번째 글을 마치겠다.
 
그럼 잡담은 여기서 그만하고 스마트스토어의 첫 번째 단계인 제품 소싱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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