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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강의자료 #1 제품 소싱, 1) 확장 가능성 & 구매 및 리뷰 건수 분석 & 썸네일 및 상세페이지 분석 (TylerJ의 사업노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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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강의자료 #1 제품 소싱, 1) 확장 가능성 & 구매 및 리뷰 건수 분석 & 썸네일 및 상세페이지 분석 (TylerJ의 사업노트)

TylerJ 2022. 3.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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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확장 가능성

500개의 키워드를 분석하는 데 앞서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확장 가능성이다. 내가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등록 및 판매까지 일으켰다면, 그 뒤로 해당 상품과 엮을만한 것들이 있는 지도 함께 보면 좋다. 스마트스토어의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의 크기를 늘려야 한다. 괜히 사람들이 50,000원 이상 무료 배송이나 3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하는 게 아니다. 명확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설정을 걸어놓는 것이다. 

5만원 이상 무료배송

예를 들어 캠핑 용품 카테고리 내에서 우드쉘프라는 제품을 살펴보자. 온갖 종류의 캠핑 용품을 올려놓는 선반의 기능을 하는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식기류를 올려놓기도 하고 칼이나 버너 등의 조리 도구를 놓기도 한다. 딱 봐도 엮을만한 제품들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 판매되는 구성을 보면, 선반걸이에 거는 '가죽행어고리', 선반 위에 걸어 쓰는 '아이언 행어', 도마, 휴지걸이, 워터져그 받침대 등을 추가 상품으로 엮어 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객들은 메인 제품을 사면서 함께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는 상품이면, 추가해서 같이 사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면 더더욱 묶음으로 구매할 확률은 높아진다. 그리고 또 하나, 고객들은 보통 메인 상품의 가격을 꼼꼼히 따지는 편이지, 추가 상품에 있는 만 원 이하의 가격은 잘 헤아려보지 않는다. 따라서, 추가 상품 구성을 통해 마진 구조를 극대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추가 상품에 대한 판매 마진이 제품 원가의 2배 이상 된다. 만약 제품 단가가 3천 원이라면, 6천 원 이상의 마진을 가져간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한 사람의 고객이 내 스토어에서 쓰는 비용을 늘리면서 마진율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택배 포장을 함에 있어서도, 관련 없는 제품 A와 제품 B를 각각 따로 포장하는 것과 제품 A와 관련된 추가 상품을 같이 포장하는 것 둘 중에 어느 것이 시간이 덜 소요될까? 당연히 후자이다. 사입으로 진행한다면, 재고를 관리하기도 훨씬 편하다. 이렇게 해야 하루 2시간 정도의 노동을 투입하더라도 월급 수준의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각각의 고객이 지출하는 비용이 커지면 스토어의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제품을 선정할 때 되도록이면 추후 이 제품과 엮어 팔만한 게 무엇이 있을 지도 함께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쟁사들이 어떻게 팔고 있는지 보기도 하고, 인스타, 페북 그리고 네이버 쇼핑 윈도 등을 통해 해당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도 좋다.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라.

네이버 쇼핑 윈도
인스타그램 #유리컵

그리고 마지막으로 첫 제품을 고를 때는 웬만하면 마진이 만원 이상 남는 것을 찾아보길 바란다. 마진이 5천 원 남는 제품을 한 달에 100개 팔아도 겨우 50만 원이다. 위탁으로 판매하던, 사입으로 팔든 간에 다뤄야 할 건수가 많아지면 손이 많이 가기 마련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마진 만 원 남는 제품을 50개 파는 게 마진 5천 원 남는 제품 100개 파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지 않은가. 초반에 힘들더라도 최대한 마진이 만 원 이상 남는 제품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1.2 구매 및 리뷰 건수 분석

다시 유리닦이 용품으로 돌아가보자. 지금부터는 유리닦이용품 카테고리 내 하나의 키워드를 예로 들어 전체적인 상품 소싱의 흐름을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이건 어디까지나 소싱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함이니, 카테고리 및 키워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하길 바란다. 

12위에 랭크되어있는 욕실스퀴지라는 키워드를 함께 살펴보자. 우선, 네이버에 욕실스퀴지로 검색한 뒤 쇼핑 탭으로 들어간다.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는 되도록이면 쇼핑탭이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위치되어 있는 게 좋다. 쇼핑탭이 상단에 나오지 않고 VIEW탭이나 지식IN 탭이 나온다면, 해당 키워드는 쇼핑 키워드라기보다는 정보성 키워드일 가능성이 높다. '욕실스퀴지'라는 키워드는 파워링크 탭이 맨 상단에 나오고 쇼핑탭은 그 아래 나온다. 

쇼핑탭에 들어간 뒤에는 리뷰가 좋은 순으로 정렬한다. 난 광고나 최저가로 묶인 상품이 상단에 노출되어 있으면, 무시하는 편이다. 리뷰가 많고 좋다는 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난 되도록이면 리뷰가 좋은 순서로 제품을 분석하는 게 좋다고 본다. 하지만, 실제로 리뷰가 좋은 제품이 상단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크게 상관은 없겠다.
 
리뷰좋은순으로 정렬을 했으면, 리뷰와 구매건수가 보일 것이다. 리뷰는 상품이 등록된 뒤 누적된 건수를 말하며 구매건수는 최근 6개월 동안 누적된 건수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1~3위의 판매자가 모두 구매건수가 한 달 기준 1000건이 넘어가면 뚫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편이다.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승자가 모든 걸 독차지하는 구조이다. 1~3위 상품에 소비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내가 1~3위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분을 잘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면, 유리컵이라는 대형 키워드를 쳤을 때, 아래와 같이 한 달에 1000건 이상 판매하는 괴물 셀러들이 나온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리컵이라는 대형 키워드의 하위에 있는 중소형 키워드를 보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내열유리컵'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한 번 해보자. 

대형키워드 '유리컵'

'내열유리컵'을 쳤을 때 최저가 묶음으로 상단에 노출된 상품을 제외하고 잘 파는 셀러들을 살펴보자. '유리컵'보다 훨씬 승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쭉 살펴보면, 잘 파는 상위 셀러들의 월평균 구매건수가 500건도 안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가 되면 굳이 겁을 먹고 해당 키워드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운 것이다. 따라서, 500개의 키워드를 분석하면서, 승산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키워드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중소형 키워드를 살펴보고 살릴만한 키워드는 살려두고 정리해두는 게 좋다. 

중소형키워드 내열유리컵

* 중소형 키워드 찾는 법

중소형 키워드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간단히 세 가지만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대형 키워드에서 잘 팔고 있는 셀러들의 상품명을 참고하는 것이다. 가장 잘 파는 셀러의 상품명을 보면 '투명유리커피잔', '물컵', '내열유리컵'의 키워드가 눈에 띈다.

그다음 셀러는 '와인잔', '맥주잔', '내열 유리컵'이라는 키워드로 상품명을 구성했다. 

아래 셀러는 '투명 글라스', '유리잔', '내열 이중 유리컵' 등의 키워드로 상품명을 지었다. 이러한 키워드를 뽑아 엑셀에 정리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건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 옆에서 배우는 것이다. 스마트스토어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잘 파는 사람들을 최대한 벤치마킹하라. 그들이 어떻게 썸네일과 상세페이지를 작성했으며 리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고 추가 상품 구성은 어떻게 했는지 모두 분석하고 배워라.

잘하는 사람의 것을 무조건 베끼라는 말이 아니다. 이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배우고, 놓치고 있는 점은 개선하여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이것이 제품을 소싱하는 기본자세이다. 기존의 것보다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것, 이 마인드를 장착하고 상품 소싱을 시작하자. 우리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을 찾지 않으면,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는 게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네이버와 구글의 연관검색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해당 연관검색어를 통해 중소형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이미 유리컵이라는 키워드로 잘 팔고 있는 셀러들의 상품명에서 봤던 '물컵', '내열 유리컵', '유리잔', '이중 유리' 등의 키워드가 보인다. 이와 같이 네이버와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그냥 지나치지 말자. 

네이버, 구글 연관검색어

세 번째는 판다랭크, 아이템스카우트 등의 셀러 키워드 분석 툴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래는 판다랭크에 들어가 '유리컵'이라는 키워드를 분석한 것이다. 각종 키워드들이 나오니, 이러한 부분도 모두 취합하고 쓸만한 중소형 키워드를 추려내는 작업을 하라. 그냥 지나칠 뻔한 키워드도 추후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가 있다. 

판다랭크, 유리컵 연관키워드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보자. 네이버 쇼핑에서 1~3위의 판매자들이 모두 한 달 기준 1000개 이상을 팔고 있는 키워드를 공략한다고 해보겠다. 만약 이 제품의 단가가 5천 원이라면, 한 달 기준 1000개를 팔기 위해 적어도 2~3개월치의 재고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천만 원의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는 뜻인데, 이 정도 자본을 초기에 투자할 수 있는지 본인의 재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길 바란다. 일단 판매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면, 이후로 판매의 맥이 끊어지면 안 된다. 재고가 없어 못 파는 상황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스토어 판매 점수는 낮아지고, 순위는 순식간에 뒤로 밀리게 된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한 수 두 수 멀리 보고 선택하는 자세를 갖는 게 좋다. 
 
그리고 이미 한 달에 1000건 이상 팔고 있는 판매자들은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 이들을 이길 확률이 아무래도 낮을 수밖에 없다. 후발 주자가 밑에서 치고 올라오면, 이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광고를 세게 집행함으로써 판매량을 유지하려고 기를 쓴다. 이들은 이미 막대한 자본과 재고를 보유한 상태이기 때문에 순위를 지킬 방법을 경험적으로 터득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의견일 뿐이다. 자본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며, 스마트스토어를 본업으로 할 생각이 확고하다면 이러한 기준은 사실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길 바란다. 
 
욕실스퀴지의 경우 1~3위 업체의 한 달 구매건수가 200~300건 정도이다. 구매건수로만 보면, 이 정도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볼 수 있다. 리뷰 건수도 보면, 등록된 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쌓여있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다음은 썸네일과 상세페이지를 분석하는 것인데, 그전에 검색 수와 상품수 그리고 경쟁강도에 대한 개념을 짚고 넘어가 보자.


검색 수는 '욕실 스퀴지'라는 키워드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검색을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이다. 기간은 한 달 기준이고 셀러마스터에 들어가 해당 키워드를 치면 검색 수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셀러마스터

온라인셀러를 위한 스마트스토어 키워드검색 도구

whereispost.com:443

아래를 보면 욕실스퀴지라는 키워드는 한 달 기준, 총 4,470회 검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옆을 보면 상품수가 나오는데 이는 욕실스퀴지라는 키워드로 등록된 상품의 총량을 말한다. 그리고 경쟁강도는 검색 수 대비 상품수를 뜻하는 것으로, 보통 경쟁강도가 낮을수록 좋은 키워드라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 소싱 단계에서 이 경쟁강도에 집중을 하곤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경쟁강도보다는 검색 수에 방점을 둔다. 한 달 기준 검색 수가 1500에서 5000 사이 되는 키워드를 기준으로 첫 제품을 선정하는 편이며, 경쟁강도는 15 이하이면 충분히 공략할만하다고 판단한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가 집중해야 할 대상이 바로 제품을 구매할 고객이라는 점이다. 고객이 해당 키워드를 얼마나 검색하는지에 따라 시장의 규모가 결정난다. 초보자 입장에서 경쟁강도만 보고 검색 수가 너무 많은 키워드를 잡아버리면, 상위에 노출시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미 큰 시장에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포진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경쟁자들이 있는 작은 시장에서부터 연습하는 게 좋다. 따라서, 난 검색수가 4~5000 이하 되는 키워드를 위주로 공략하고 어느 정도 규모가 커졌을 때 검색수 1만, 2만 정도 되는 키워드의 제품을 소싱한다.
 
단, 작은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단기간 내 해당 키워드에서 1등을 할 각오로 임해야 한다. 단기간의 기준은 3개월이다. 3개월 내 해당 키워드에서 1등 혹은 2등을 하지 못하면,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거나 다른 키워드를 노리는 게 좋다. 여기서 부족한 점이란, 본인이 얼마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는가도 포함이니 명심하길 바란다. 앞서 말했듯이 스마트스토어를 단순히 월 50~100만 원 버는 부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설렁설렁 임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중간한 노력의 크기로는 검색 수 3000건의 키워드에서도 성과를 낼 수 없다. 따라서 시작하기 전, 마인드를 단단히 정립해두는 게 좋다. 
 
시장이 작은 만큼 제쳐야 할 경쟁자의 수준은 낮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보면, 작은 시장에서 1~3등을 하고 있는 셀러들의 제품 퀄리티나 상세페이지 및 썸네일 구성 등을 보면 상당히 미흡한 구석이 많다. 절실한 마음을 갖고 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검색수 5000건 이하의 중소형 키워드에서 1등을 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욕실스퀴지'라는 키워드는 괜찮은 키워드일까? 욕실스퀴지의 경쟁강도는 9.4이고 검색 수는 4,470이다. 검색 수와 경쟁강도만 봤을 때, 내 기준으로는 충분히 괜찮은 키워드에 속한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 자체가 너무 낮아 하나 팔 때 남는 마진이 확보가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우선, 지금은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것이니 이 부분은 부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1.3 썸네일 및 상세페이지 분석

다음은 썸네일과 상세페이지를 훑어볼 차례이다. 썸네일의 중요성은 다들 아리라 믿는다. 유튜브만 봐도 썸네일을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에 따라 조회수가 결판난다. 스마트스토어의 제품 썸네일 역시 제품의 판매량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자고로 잘 만든 썸네일은 눈에 띄는 썸네일이다. 난 리뷰좋은순으로 정렬 후 1페이지에 있는 모든 썸네일을 정리하고 어떤 게 눈에 잘 띄는 지 살펴보는 편이다. 욕실스퀴지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다.
 
아래는 리뷰좋은순으로 정렬한 뒤 1페이지에 뜨는 모든 썸네일을 정리한 것이다. 체크된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눈에 띈다고 판단한 썸네일이다. 공통점이 보이는가? 바로 비누칠한 유리 혹은 바닥을 해당 제품으로 닦아내는 찰나의 사진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썸네일을 통해 고객과의 첫 만남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진을 고객에게 선보여야 우리의 스토어를 방문해줄까? 
 
그렇다.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수많은 썸네일들 중 하나는 바로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순간의 컷이다. 물론, 모든 썸네일이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컷이어야 효과적인 건 아니다. 이는 각 제품의 속성별로 천차만별이니 각 키워드를 분석해가며 스스로 감을 잡는 수밖에 없다.  

여러 카테고리 내 제품 키워드마다 우리들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썸네일이 수많이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키워드 내에서 눈에 띄는 썸네일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해당 컨셉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썸네일로 고객들을 유인했으면, 이제 설득의 단계로 접어든다. 바로 상세페이지이다. 상세페이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는 뒤 쪽에서 설명하도록 하고, 지금은 제품 소싱의 단계인 만큼 경쟁사가 만든 것을 평가하는 정도로 보는 게 좋겠다. 우선 우리가 상세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1) 제품의 용도와 2) 완성도, 그리고 3) 옵션 구성이다. 
 
상세페이지를 보며 생소했던 제품의 용도를 파악할 수 있고, 경쟁사가 어느 정도로 완성도 있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제품을 어떤 옵션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는지 보고 어떤 옵션을 사람들이 많이 샀는 지도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해당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실제로 욕실스퀴지 키워드 내에서 잘 팔고 있는 셀러들을 한 번 살펴보자. 이케아는 아무래도 브랜드이다 보니 넘기고, '다담다'라는 스토어의 욕실스퀴지를 보자. 모두 느꼈겠지만, 썸네일이 매우 평범하다. 별 다른 특징도 없고 이목을 끌만한 임팩트도 없다. 

상품의 옵션 구성도 매우 단순하다. 메인 상품과 아래 걸레 부분인 리필패드로 총 두 가지 구성이다. 제품의 쓰임새는 화장실 내 물기를 제거하는 용도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흔히 용도를 알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상세페이지를 대충 만들어도 될까? 개인적으로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격을 매우 싸게 해서 박리다매로 파는 거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지만, 이런 마인드로 오랫동안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다담다'의 욕실스퀴지 상세페이지는 어떨까?

'다담다'의 욕실스퀴지 상세페이지를 보면 매우 미흡함을 알 수 있다. 아래의 아홉 컷이 상세페이지의 전부이다. 그 흔한 제품 사용에 대한 움짤도 없으며 무엇보다 제품의 셀링포인트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만약 내가 해당 제품을 5900원이라는 가격으로 설정하고 썸네일과 상세페이지를 디테일하게 구성한다면, 단기간에 대부분의 고객을 뺏어올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욕실스퀴지는 검색 수 5000 이하의 키워드이기 때문에 상위 노출을 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상위 노출을 하는 방법은 추후에 매우 상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다.   

 

왼쪽 상단 좌측부터 오른쪽의 순서로 배치.

욕실스퀴지가 생활용품 카테고리 내에 있는 가격이 싼 제품이라 이렇게 상세페이지가 빈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키워드를 분석하다 보면 이렇게 허술하게 팔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적어도 중소형 키워드 내에서는 그렇다. 스마트스토어가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이런 걸 보면 아직도 공략할 틈새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제품 소싱의 단계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점은 이렇게 허술한 셀러들이 포진되어 있는 키워드를 잡아내라는 것이다. 제품의 용도를 학습함과 동시에 상대방의 레벨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기 전에 한 가지 팁을 공유한다. 상품 소싱 단계를 진행하다 보면, 최근에 상품을 등록했지만 상위 노출을 하고 있으며 리뷰 및 판매 건수를 잘 올리고 있는 판매자가 보일 것이다. 이들은 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기존의 고인물들을 멋지게 물리친 셀러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인물들은 스마트스토어가 블루오션일 때부터 꾸준히 판매건수를 쌓아놨기 때문에 힘 안 들이고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품을 등록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진입자가 기존에 잘 팔던 사람들을 제치고 상단에 제품을 노출시키고 있다면 그들만의 뭔가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키워드를 분석하면서 우리는 늦게 시장에 진입한 사람이 기존의 고인물들을 앞지른 케이스를 수도 없이 목격할 것이다. 이들을 보고 우리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내열유리컵은 검색 수 15000 이상 되는 나름 대형 키워드이다. 아래 필로소피 생활명품 스토어의 경우 등록한 지 6개월 만에 상위에 제품을 랭크시켰고, 월 판매량은 800건 이상을 달성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보면 굉장히 잘 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리뷰 관리도 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늦게 시장에 뛰어들어도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생각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은 노력이 99%의 성과를 보장하는 곳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면, 분명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품의 리뷰를 어떻게 분석하는지와 알리바바 상품 소싱에 대한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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