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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FB] "전세계를 VR로 연결하라!" 메타버스 정점이 될 기업 페이스북이 꿈꾸는 미래는? 기업분석 / 재무분석 / 주가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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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FB] "전세계를 VR로 연결하라!" 메타버스 정점이 될 기업 페이스북이 꿈꾸는 미래는? 기업분석 / 재무분석 / 주가분석

TylerJ 2021. 4.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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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현재 저는 주식 관련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퇴사 후 월 5천 만원 매출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스마트스토어, 독서, 미라클 모닝 등의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다들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현재 네이버 카페와 오픈톡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한발 한발 함께 나아가실 분들은 카페 가입 후 댓글 남겨주시면 멤버십 톡방 안내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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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기업은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기점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애플이나 구글의 플랫폼을 거쳐야만 이용 가능한 서비스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오래전부터 이를 갈고 있었다. 그 수단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해당 산업을 선점하여 그들만의 고유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광고로 인한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향후 집중할 사업으로는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그리고 핀테크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페이스북의 세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그들의 왕국은 더욱 견고 해지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현재 꿈꾸는 미래가 과연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다.

1. 미래 비즈니스 모델

1) Metaverse

메타버스라고 하면 페이스북을 빼놓으면 섭섭할 정도로 페이스북은 해당 산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일찍이 VR이 미래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는 선견지명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했다. 2014년, 페이스북은 VR 기기 회사인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하여 2017년, 아바타로 가상 세계에 참여하는 서비스인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관련 부서를 'Facebook Reality Lab'이라는 연구소로 격상시켜 VR, AR 기술에 엄청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 VR, AR 관련 부서 직원 수는 6,000명이 넘는 규모로 인스타그램, Whatsapp 직원 수를 더한 것보다 크다. 한편, 페이스북은 가격에 크게 의존하는 VR 기기 소비 트렌드를 공략해 오큘러스의 가격을 대폭 낮춰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VR device 시장 점유율


페이스북이 작년 10월 출시한 '오큘러스 퀘스트 2'의 경우 PC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는 기존 제품 대비 10% 가벼워진 503g을 자랑한다. 무게로 인한 착용감을 대폭 개선하였고 가격 또한 $299로 대폭 낮춰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메타버스 산업에서의 핵심은 바로 콘텐츠이다. 메타버스 관련 VR, AR 기술력과 자본력은 페이스북이 앞서 있을 수 있으나 현재 해당 산업은 게임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Sketchfa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VR 산업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분야로 게이밍이 손꼽히고 있다. 포트 나이트, 로블록스와 같은 기업들의 강력한 게임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확보한 점유율을 그대로 본인들의 확장된 메타버스 서비스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페이스북은 플랫폼의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신규 고객을 유입시킬 힘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출처: Sketchfab, VR 설문조사 결과


이러한 점 때문에 페이스북은 최근 게임 콘텐츠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9년에는 VR 최고 인기 게임 '비트 세이버'의 개발사인 비트 게임즈를 인수하는 등 오큘러스 내에서 이용 가능한 게임 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비트 게임즈의 인수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게임 콘텐츠 확보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오큘러스 퀘스트 2'는 운동을 도와주는 기능이나 아케이드 게임 등을 통해 소셜 활동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현재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예상하는 AR, VR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9%에 달한다. 특히 VR 시장의 절반 가량을 게이밍 관련 분야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게이밍 시장 자체로만 봤을 때도 연평균 성장률이 10~15%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페이스북은 게임 관련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게이밍 & AR, VR 시장 전망


한편, 페이스북 오큘러스 홈페이지에서는 작년 9월 새롭게 선보인 메타버스 서비스인 '호라이즌'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해 여러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로블록스와 같이 사용자는 가상세계 안에서 본인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으며 가상화폐를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호라이즌

또한,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퀘스트 2'를 통해 가상현실 사무실을 구현해낼 수 있는 서비스인 '인피니트 오피스'를 소개했다. 사용자는 '오큘러스 퀘스트 2'만 착용하면 컴퓨터 없이도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가상현실 사무실을 구현해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인피니트 오피스'의 핵심은 생산성과 작업성의 향상이다.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가며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과 동시 협업이 가능하며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infinite office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은 'Oculus for buisness'를 통해 엔터프라이즈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3D 모델링, 제품 디자인, 직원 교육, 데이터 시각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는 전문적인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설계되었고 보안 기술도 갖췄다고 하지만, 보안 관련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페이스북이 해당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Oculus for buisness

지난달 10일, 페이스북은 올해 4분기 출시될 AR 글라스손목밴드에 연동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소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가상 스크린 및 키보드를 통해 타이핑이 가능하며 비즈니스 미팅에서 주요 통계자료를 3D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작년 페이스북이 1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 기업 '컨트롤 랩스'로부터 비롯되었다. 컨트롤 랩스는 인간 뇌의 전기신호를 컴퓨터나 기타 장치로 연결해 생각만으로 이를 원격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페이스북 AR 글래스

앞으로 페이스북이 출시할 AR 글라스와 손목밴드는 사람의 물리적 제스처로부터 신경 활동을 측정하고 이를 컴퓨터 제어장치로 변환하여 기기를 조종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는 손목 기반 근전도 검사법(EMG)은 1mm의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어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입력 작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추후 이 기술이 어떤 식으로 실생활에 적용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페이스북 wrist band UI 소개

출처: Ai 타임즈, AR 글래스 실제 활용 예시

 

2) Facebook shops

페이스북은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지속적으로 활성 이용자 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도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이 페이스북 SNS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페이스북은 이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페이스북 샵'이다.

Facebook Daily Active Users
Facebook 분기별 매출 성장


현재 페이스북이 발표한 '페이스북 샵'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상에서 제품을 업로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은 쇼피파이, 빅커머스, 우커머스, 채널어드바이저, 카페24 등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와 물류 부분을 해결하고 오직 광고와 수수료만을 가져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은 쇼핑의 가장 첫 단계인 '검색' 부분에 있어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수익화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 커머스'에도 최적화된 환경으로 판매자는 직접 라이브로 방송을 하며 제품을 태그해 판매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측은 개인이나 소기업들이 손쉽게 제품을 홍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페이스북 샵'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본인들의 SNS 장악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서로 연동해 검색, 결제, 배송 등의 모든 구매 과정을 통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러한 점은 추후 페이스북이 반독점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부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페이스북이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개인정보 등을 악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서로 자유롭게 연결시켜주는 동시에 이 연결에서 오는 개인정보 데이터를 이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용자의 성향을 파악해 최적화된 광고를 띄우고 이제는 '페이스북 샵'을 통해 구매 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항상 논란거리를 몰고 다니는 페이스북이지만 매년 수익은 증가하고 있으며 주가 또한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3) 디엠(리브라) 결제시스템 구축

페이스북은 2020년 발행을 목표로 발표한 리브라의 명칭을 디엠으로 바꾸면서 그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발행 날짜가 지연되자 초기 비자, 마스터카드와 같은 굵직한 기업들은 중도하차하게 되었다. 디엠은 현실 자산과 액면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를 통해 낮은 환전, 송금 수수료로 전 세계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할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메신저와 왓츠앱에 디엠을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인 캘리브라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Diem Association

현재 디엠을 둘러싼 논란은 끊임이 없으며 언제부터 서비스가 가능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페이스북이 디엠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장악력을 갖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우리는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삼성의 삼성페이의 편리함에 대해 익숙해진 지 오래다.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결제가 가능하고 각종 송금 서비스가 매우 간편하게 처리된다.

페이스북이 만약 그들만의 화폐와 결제망을 구축한다면 전세계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상대로 간편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이용객들은 그 간편함에 익숙해질 것이 분명하다. 현재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샵'과 '디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이를 점차 확장시켜 나간다면 페이스북은 더 이상 광고에 의존하는 SNS 기업에 머물지 않게 된다. 이커머스와 금융, 핀테크를 아우르는 기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치 카카오가 한낱 SNS 기업에서 이커머스와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말이다.

전세계 SNS 점유율

 

2. 재무제표 분석

페이스북의 재무는 구글과 함께 매우 건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출액, 순이익 및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동시에 부채비율은 30% 미만을 자랑한다. 지난 5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7%,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으며 평균 부채비율은 20% 미만인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년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고 반독점 규제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들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아래 페이스북의 대차 대조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총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 비율이 20% 미만을 자랑한다. 부채관리 하나만큼은 정말 잘 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부채비율이 증가함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영업활동 비용을 점차 증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매우 신중하게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스타그램을 1조에 인수하고 이를 100조 규모로 키워낸 것을 보면 그들의 현금흐름 관리 능력은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 유동자산 - 1년 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
* 유동부채 -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채무. 유동부채는 지급기한이 짧기 때문에 기업이 지급능력을 보유하기 위해서 유동부채보다 더 많은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함.

 

 

3. 적정 벨류에이션 측정

페이스북의 적정주가를 2가지 관점에서 간단히 측정해보겠다. 첫 번째는 기존의 가치주 벨류에이션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계산을 해보겠다. 두 번째는 페이스북을 성장주로 보고 매출액 기준으로 적정주가를 계산해보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러한 벨류 측정은 주식을 매수하기 전 해야 할 수십 가지 중 하나일 뿐, 정답이 아니다.

기업의 벨류에이션을 구하기 위한 공식이다. BPS는 주식 수당 순자산, ROE는 자기 자본 대비 순이익, EPS는 주식 수당 순이익을 말한다. 쉽게 말해 BPS는 자산을 말하고 ROE는 성장을 말한다.


그렇다면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EPS는 10.09, ROE는 25.42이다. 따라서 현재 2020년 12월 기준 페이스북의 적정주가는 10.09X12.61=256.48달러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250달러에 머물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어느새 300달러를 돌파했다.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미래가치가 주가에 반영된 것일까.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미래가치를 보고 성장주에 적용하는 계산법 통해 적정주가를 산정해보자.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향후 10년을 지배할 인터넷으로 메타버스를 손꼽았다. 현재 페이스북이 지향하는 메타버스, 이커머스 그리고 핀테크가 자리 잡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앞으로 5년 뒤 페이스북의 주가를 산정해보자. 페이스북의 지난 5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37%이므로 조금 보수적으로 향후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을 25%로 잡고 예상 주가를 구해보자.


PSR은 무엇인가?
* PSR(Price Selling Ratio): 주가 매출 비율.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데 이용하는 성장성 투자지표를 말한다. PSR이 낮을수록 저평가됐다고 본다.

SPS은 무엇인가?
*SPS(Sales Per Share): 주당 매출액.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매출액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한 주당 얼마의 매출액을 벌어들이는가를 나타내는 주당가치 지표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SPS는 29.77이고 평균 매출 성장률 25%를 적용했을 때, 5년 후 페이스북의 SPS는 약 90.85이다. 그리고 과거 5년간 페이스북의 평균 PSR은 9.88이다. 따라서 5년 후 페이스북의 예상 주가는 90.85X9.88 = 897.6달러가 되겠다. 단, 이는 페이스북의 매출이 연평균 25%로 꾸준히 성장한다는 전제가 붙어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현재 광고에 의존한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메타버스 등의 사업부문에서 성공적인 수익을 내준다면 매출 성장이 더 크게 달성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예상 주가는 상향될 것이다. 이 수치는 투자자 스스로 해당 기업의 사업과 리스크 요인을 보고 정할 필요가 있다.

4. 투자 아이디어

"기업의 주가는 곧 실적에 따라 움직인다. 정치적 이슈에 의한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타이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문구가 가장 잘 들어맞는 기업이 바로 페이스북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년,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사건 당시 폭락한 주가는 굉장히 매력적인 구간이었고 이를 좋은 매수 타이밍으로 잡은 결과 큰 수익을 볼 수 있었다. 잠시 동안의 보이콧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받을 타격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인 반면 주가는 그 이상으로 하락한 결과,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불과 몇 달 전 애플의 iOS 14에 적용된 IDFA 수집 정책 변화로 인해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에 타격이 갈 것을 우려, 또다시 주가는 하락했다. 250달러 부근에서 아주 매력적인 주가가 형성되었고 이와 동시에 미국의 Super Investor들의 상위 매수 포지션에 페이스북이 랭크되고 있었다. 또 한 번의 기회를 통해 괜찮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출처: dataroma, 미국 superinvestor 비중 순위

 

* IDFA란? "Identity for Avertisers"의 약자로 애플이 운영하는 광고 식별자를 말한다.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는 IDFA를 통해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으며, 추적한 결과에 따라 광고를 선택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다. 즉, IDFA는 iOS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디바이스 중심으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새로운 iOS 14 버전부터는 특정 앱이 사용자의 IDFA를 사용하기 위해 추적하는 것을 허용할지 묻는 대화창이 뜨고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사용자가 거절할 시 해당 앱은 기기 접근이 불가능하고 광고 추적 차단이 켜졌을 때와 동일한 상태에 놓인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80~90%의 사용자들이 앱 추적 허용 창에 대해 거절을 선택했다고 한다.

 

애플 IDFA 트랙킹 허용 여부 대화창


현재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는 평균 338.61달러로 형성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으며 매수를 하기엔 아직 페이스북이 보여준 결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올해 4분기 출시할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지켜봐야 하며, 앞으로 반독점 규제 및 가상화폐 디엠 출시 지연 등의 불확실한 부분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이슈에 의한 주가 하락에 대한 부분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페이스북의 미래를 상상해보자. 메타버스가 미래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는 마크 주커버그는 과연 페이스북을 메타버스를 지배할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출처: Webull, investing.com, Statista, FB 홈페이지, facebook sec filings, youtube, Ark investment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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